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유진상가·인왕시장 일대 홍제1구역이 홍제뉴타운(재정비촉진지구)에서 제외됐다. 뉴타운 사업 대신 고밀개발 위주의 역세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다.
서울시는 5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홍제재정비촉진지구 변경지정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3호선 홍제역 근처(홍제동 298의 9 일대)인 홍제1구역은 총 4만2085㎡ 규모다. 2010년 뉴타운 사업에 지정됐다가 2017년 해제됐다. 지난해 11월 역세권 활성화 사업 후보지로 선정되면서 다시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이번 제척 결정으로 홍제천 수변공간과 연계한 홍제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곳은 1970년 홍제천 위에 지어진 주상복합 건축물인 유진상가와 인왕시장이 자리 잡고 있다. 유진상가 주거동 일부는 1990년대 내부순환로 건설 때 철거됐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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