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혁신은 글로벌 기후 문제 대응의 핵심입니다. 기후테크에 대한 지원과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열면 세계 각 지역의 기후 대응 규모도 대폭 늘어날 것입니다.”
헨리 곤살레스 녹색기후기금(GCF) 부사무총장(가운데)은 지난 18일 서울 명동 온드림소사이어티에서 열린 ‘기후테크 오픈렉처’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주최한 이번 공개 강연은 미래세대에 기후테크 연구의 필요성과 그 의미를 전달하는 소통의 장으로서 마련됐다.
‘자원의 새로운 운명’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선 수소·리튬·바이오항공유 등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주요 자원을 두고 논의가 오갔다. 정헌 한국에너지기술원 책임연구원은 “바이오항공유는 석유에 비해 탄소 배출을 80%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며 “탄소중립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재단은 지난해부터 기후테크 연구자를 육성하기 위한 ‘그린 소사이어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정무성 재단 이사장은 “연구자들의 학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이들이 미래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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