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금리 여파로 주택시장 뿐만 아니라 상가 시장에서도 옥석 가리기가 한창이다. 전문가들은 상권이 활성화돼 있는지 살펴보려면 ‘공실률’ 관련 통계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실제 서울에서도 상권별로 공실률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상업용 부동산 임대 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 자릿수 공실률을 이어가던 건대입구는 올해 1분기 16.9%로 올랐다. 동기간 서울 주요 상권인 잠실/송파는 12%, 잠실새내역은 8.2%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강동구에 위치한 천호역 상권이 4.8%의 공실률을 나타내 눈길을 끈다. 이는 서울 평균(9.3%)의 절반에 불구한 수치다.
천호역 상권은 매출도 높다. SK텔레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지오비전 자료에 따르면(2021년 기준), 천호역 상권은 대한민국 100대 상권 중 매출액 5위(1786억)에 이름을 올렸다. 6위는 부산 서면역(1739억)으로 나타났으며, 1~4위는 압구정역, 강남역, 신사·논현역 등 강남 한복판에 자리잡은 상권들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풍부한 유동인구와 편리한 교통여건 및 접근성 등이 필요하다”라며 “공실률이 낮은 상권이라도 오래된 상가는 장기적인 유지관리 비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현재 건물의 상태를 필수적으로 파악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렇게 공실률은 낮고 매출은 높은 천호역 상권 일대에 대형 상업시설인 ‘강동 이스턴 스퀘어’가 공급 예정이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원에 위치한 강동 이스턴 스퀘어는 주상복합단지인 강동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의 판매시설로, 지하 3층~지상 3층, 연면적 5만223㎡(약 1만5000여 평) 총 246호실(일반분양 176호실) 규모의 빅 스케일 스트리트몰이다.
천호역 상권은 지하철 5·8호선 천호역 일 유동인구만 18만5000여 명에 이르고, 서울 주요 상권 중 상위 10%의 유동인구를 지닌 곳이다.
서울 동부지역의 대표 상권인 천호로데오거리와 연접한 강동 이스턴 스퀘어는 이미 상권이 활성화된 현대백화점, 이마트, 현대홈쇼핑, 2001 아울렛과 이어지는 동선으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평이다.
교통여건도 좋다. 서울 지하철 5·8호선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이 도보권에 있고, 인근으로 서울·경기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30여 개의 광역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강동구 구천면로 문화빌딩 2층에 위치해 있으며 6월 중 오픈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