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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실적 보고를 앞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낙관론이 커지면서 웨드부시와 스티펠 등 월스트리트의 분석가들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 주가를 잇따라 올렸다.
18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웨드부시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가 "당분간 재무 관련해서는 긍정적 소식만 있을 것"이라며 목표 주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웨드부시의 분석가 매트 브라이슨은 마이크론이 이번 분기에 평균 판매가격과 수익, 마진 모두 호전될 것이라며 상승 주기로 들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의 주가는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분석가는 반도체 업계의 투자 계획이 변경될 때 까지는 마이크론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며 단기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스티펠도 이 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 주가를 140달러에서 16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스티펠의 분석가 브라이언 친은 마이크론이 여전히 합리적인 가격대에서 인공지능(AI)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분석가는 “HBM에 대한 AI 수요가 여전히 주요 촉매제”라면서 소비재용 DRAM 수요 증가는 제한적이지만 가격 결정력이 높아져 마이크론이 믹스를 최적화하고 HBM3E 확장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론이 올해안에 엔비디아의 B200 플랫폼용 12단 HBM3E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을 표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이 날 자산의 미국-1매력적인 종목 목록에 마이크론을 추가했다.
마이크론은 26일에 회계 3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 회사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에서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 50분 현재 5.6% 상승한 1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올들어 주가는 82% 급등했으며 지난 한달 동안에만 24% 상승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