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가 두 주만을 남겨뒀다. 신한투자증권 상선약수팀(센트럴금융센터 이재훈 부장 및 박장원 차장)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교보증권 토네이도팀(분당지점 이기준 부장 및 강승돈 차장)이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17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지난 14일 종가 기준 참가팀 10팀은 ?2%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생존팀 5팀은 14주차(10~14일)에 0.51%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주 동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건 1위인 상선약수팀(이하 누적 수익률 36.85%)이다. 주간 수익률은 12.14%다. 단기매매가 많은 이 팀은 일별 수익률 부침이 컸다. 특히 14주차 첫 번째 거래일인 지난 10일엔 큰 손실을 기록해 순위가 1위에서 3위로 추락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11일 하루만에 누적수익률을 7.53%로 끌어 올리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상선약수팀의 계좌에는 동해 심해유전 개발 수혜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뷰티 제품 개발업체 브이티 등이 담겨 있다.
누적 수익률 2위인 토네이도팀(26.37%)의 주간 수익률은 10.78%다. 상선약수팀과 마찬가지로 단타매매 위주로 거래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가 효자 종목이었다. 현재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40.8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로 30.8%의 평가수익을 남기고 있다. 반면 교육 관련 종목인 청담글로벌과 유전 테마 종목인 넥스틸은 각각 1.75%와 7.87%의 손실을 기록 중이다.
3위인 장종식 KB증권 수원지점 부장(16.76%)은 한 주 동안 계좌 평가잔고가 1.8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조선기자재업체인 세진중공업, 방산기업인 LIG넥스원, 반도체 소부장 종목인 테크윙과 주성엔지니어링 등을 보유 중이다.
4위인 이윤무 하나증권 삼성동금융센터 과장(0.44%)의 주간 수익률은 ?3.73%다. 생존팀 다섯팀 중 유일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11일에는 본전(5000만원)이 무너지기도 했다.
메리츠증권 미스터빈(영업부금융센터 강재헌 부장·-5.81%)은 한 주 동안 계좌 잔고를 5.4% 불렸다.
올해로 29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해마다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주요 증권사 임직원 가운데 선별된 '주식고수' 10팀이 실력을 겨룬다. 지난 11일 개최된 이번 대회는 6월 28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의 실시간 매매 기록은 한경 스타워즈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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