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물가 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를 발표하고 현재 물가 상황과 전망 등을 설명한다. 한은은 매년 6월과 12월 이런 설명회를 열어 국민에게 물가 안정 관련 현안을 보고한다.
이달 들어 캐나다중앙은행과 유럽중앙은행(ECB)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을 드러내자 한은의 통화정책 전환(피벗) 시점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가 “이미 상당 부분 금리 인하가 가능한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는 인식을 내비치면서 이 총재가 이날 설명회에서 어느 수위의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한은 내부에선 “물가가 예상대로 목표에 수렴해가는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신중한 입장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 총재는 설명회에서 실효성 있는 물가 안정 대책 등에 대해서도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열리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한다. 이 회의에서 국토교통부는 매입 임대 신속 공급 계획 및 리츠 활성화 방안을, 조달청은 공공 조달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한다. 수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느린 내수 활성화 방안 등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이번주 병·의원들의 집단 휴진 참여율은 정부 의료개혁의 향방을 가늠할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교수들은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가고, 대한의사협회(의협) 등 의료계는 18일 하루 휴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휴진 참여율이 예상외로 높으면 의료 파행 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은 18일 ‘2024년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해 평가에선 한국의 국가경쟁력이 평가 대상 64개국 중 28위에 오르며 1년 전보다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금융당국은 20일 은행·보험업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9일 국내 은행장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 현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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