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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 아파트 시세 검색 1위 등극…"급매로 팔 생각이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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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항의가 나왔다. 특히 아파트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 곳에는 "친구 44명 불러도 수용 가능한 아파트" "급매로 팔 생각이 없구나. 이웃 주민도 생각해줘야지" "성폭행범 살기 좋은 곳" 등 성폭행을 비판하는 내용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밀양 성폭행 사건 가담자 A 씨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파트가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9일 한 유튜브 채널이 밀양 성폭행 사건 12번째 가해자라며 A씨 신상을 공개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상에는 A 씨 이름과 직업, 아내 사진, 연락처, 카카오톡 프로필 정보 등 구체적인 정보가 담겼다. 특히 해당 채널은 "A 씨 주소는 김해시 ○○아파트 ○○○동"이라며 김해의 한 아파트 이름을 언급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플랫폼을 통해 A 씨가 사는 동과 호수를 물었고 답변을 남긴 댓글은 삭제 처리되기도 했다.

다만 실제로 A씨가 실제 밀양 성폭행 사건 가담자인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지 등 진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밀양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44명의 남학생이 여중생을 1년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사건에 연루된 고등학생 44명 중 10명은 기소됐으며 20명은 소년원으로 보내졌다. 14명은 합의로 인한 공소권 상실 처리돼 처벌 받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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