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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눌러서 본 19유튜브…민망한 알고리즘 계속 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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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눌러서 본 19유튜브…민망한 알고리즘 계속 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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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 살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 강지혜 씨. 평소에는 잘 보지 않는 ‘19금 영상’을 유튜브에서 한두 번 본 뒤 비슷한 영상이 계속 뜬다. 강씨가 이 알고리즘에서 탈출할 방법은 없을까.

    구글과 유튜브가 추천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기록 지우기’다. 특정 날짜 이후의 시청 기록을 삭제하라는 것이다. 이때 ‘관심 없음’도 함께 설정하는 게 좋다. 다만 ‘관심 없음’은 추천 알고리즘에 반영되는 데 시간이 걸린다.


    그가 아이에게 자신의 스마트폰을 쥐여주고 아이가 아동용 영상을 본다고 가정하자. 강씨 계정엔 이후에도 아동용 영상이 계속 추천될 것이다. 이를 원하지 않는다면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줄 때 ‘시청 기록 일시중지’ 기능을 켜는 게 좋다.

    빅테크의 알고리즘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 자체를 줄이고 싶다면 이들 플랫폼이 추천하는 콘텐츠를 덜 클릭하는 게 중요하다. ‘알림 설정 끄기’가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유튜브를 비롯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은 수시로 앱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려주며 해당 콘텐츠를 보도록 유도하는데 이 과정 자체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해외에선 이미 ‘안티알고리즘’을 외치는 사람이 많다. 미국 10대는 구글을 사용할 때 시크릿 모드를 주로 쓴다. 인스타그램 광고에 지친 사람들은 광고 기능을 띄우지 않는 SNS를 이용한다.

    알고리즘을 역으로 조작하는 시도도 한다.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볼 때 일부러 관심 없는 콘텐츠를 시청하거나 페이스북에서 나와 의견이 다른 사람을 팔로하는 식이다. 한 이용자는 “일본 료칸 광고를 여러 번 클릭한 후에 광고가 전부 휴가지 사진으로 도배됐다”며 “다른 광고에 비해 훨씬 쾌적하게 느껴져 이 방법을 애용한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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