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안심소득’의 새로운 이름을 짓기 위해 오는 6월부터 전 국민 대상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2022년에 출범한 오세훈 표 '하후상박형' 복지 모델인 서울 안심 소득의 2주년을 기념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안심 소득의 가치를 높이고 K-복지모델로서 대표할 수 있는 고유의 이름을 짓고자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모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전을 통해 시는 안심 소득의 장점과 사업 특성을 잘 표현하고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명칭을 선정하는 게 목표다.
공모전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4주간 진행된다. ‘서울 안심소득’ 정책 특징을 반영한 명칭이라면, 국적, 성별 그리고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안심소득 네이밍 공모전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외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20 작품을 선정한다. 심사기준은 창의성, 명칭의 적합성, 대중성 등이다. 자체 심사를 통해 최종 4 작품을 골라 시민 선호도 조사(시민투표)를 진행한 뒤 공식 명칭 1건을 최종 선정한다는 구상이다. 안심 소득의 새로운 이름은 오는 9월 초 발표한다.
이번 공모전에선 총 970만원 상당의 상금 또는 상품이 수여된다. 서울특별시장상과 함께 총 720만원 규모의 상금을 지급하고 공모전에 참여하는 시민 500여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도 지급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참신한 이름이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안심소득 전국화’를 위해 전 국민 모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