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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는 국내 1위 여행·숙박 예약 플랫폼 기업이다. 이수진 이사회 의장은 스무 살에 모텔 청소부로 시작해 2005년 야놀자를 창업했다. 사업 초기엔 전국 호텔, 모텔 등의 숙박 정보를 제공하는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5년 스마트폰 앱을 출시하고 여행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지난해엔 이스라엘의 고 글로벌 트래블을 인수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 업체로의 확장에 나섰다. 야놀자는 단순히 여행 예약을 대행해주는 것을 넘어 숙박과 레저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부문으로 확장하면서 에어비앤비, 익스피디아그룹 등과 경쟁하고 있다.
야놀자는 상장 준비를 위해 뉴욕증권거래소 임원 출신 알렉산드르 이브라힘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지난해 영입했다. 또 북미 사업 확장을 위해 지난 3월 뉴욕 맨해튼에 50번째 해외 사무소를 설립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매출 7666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1년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17억달러(약 2조3000억원)를 투자받았는데, 당시 비전펀드가 평가한 기업가치는 약 8조원이었다. 비전펀드는 이 투자로 현재 야놀자 지분 24.9%를 보유한 1대주주가 됐다. 이 의장은 단독 지분 16.3%로 2대주주이지만 가족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은 41.1%에 이른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