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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커플여행 추천 일정 2일차"…'잘 나가는 블로그' 비결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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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홈피드 영역에서 블로그를 더 자주 노출할 수 있는 비결이 공개됐다. 홈피드는 네이버앱 검색창 하단에 이용자가 평소 관심 갖는 분야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영역을 말한다.

네이버 블로그팀은 5일 공식 블로그 공지를 통해 '클릭을 부르는 타이틀과 썸네일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최근 네이버앱 홈피드 영역에서 블로그로 유입되는 이용자들이 증가하는 춯세에 맞춰 홈피드 영역에 추천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요령을 공유해 블로그를 활성화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블로그팀이 가장 먼저 강조한 비결은 '간략하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하는 제목'이다. 직관적이고 간결해야 할 뿐 아니라 쉽게 잘 읽힐 수 있는 길이여야 한다는 것. 예컨대 런던 여행 관련 내용을 담은 블로그 글이라면 '런던 커플 여행 7박 9일 일정 추천-2일차'와 같은 형식의 제목을 추천했다.

본문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동어 반복을 하거나 단어를 단순하게 나열한 제목은 가독성이 덜어지고 글의 매력을 떨어트릴 수 있다고 꼬집었다. 무엇보다 제목과 본문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커버 이미지는 눈에 확 띄는 핵심 이미지 한 장을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반대로 사진 위에 텍스트가 많이 올려져 있으면 주목도가 떨어질 수 있다. 또 2장 이상으로 분할된 이미지나 상하 영역이 크롭된 이미지도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콘텐츠 구성 과정에선 내용에 따라 문단을 구분하고 본문 상하단의 사진과 알맞도록 배치해야 한다. 특히 문단 앞부분에 본문 내용을 요약하는 문구를 배치하는 것도 가독성과 주목도를 끌어올리는 비결 중 하나다.

유사한 사진을 재활용하거나 다른 출처에서 단순 복사한 내용을 그대로 붙여넣은 발췌글·광고글은 피하는 것이 좋다.

홈피드는 검색어 없이 다양한 콘텐츠가 노출될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선보인 관심사 기반의 추천 서비스로 주목받았다. 이용자에겐 관심사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창작자 입장에선 이를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수 있어서다.

홈피드는 이용자 구독 정보나 검색 이력, 소비한 문서 등을 활용해 블로그·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홈피드 콘텐츠는 이용자 선택을 받을수록 더 자주 추천된다. 인기 있는 콘텐츠는 다른 이용자들 피드에 추천될 확률이 올라간다. 블로그 콘텐츠도 가독성과 주목도를 높여 이용자들 시선을 끌어야 홈피드 영역을 파고들 수 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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