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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은 세 채나 사들였다…연예인 '투자 성지'로 뜬 동네 [집코노미-핫!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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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큰돈 벌었다고 하면 강남 아파트나 건물을 알아봤는데 이제는 성수동 근처로 와요. 연예인이 정말 많이 투자해요.”(서울 성동구 성수동 A공인 관계자)

서울 성동구가 연예인의 부동산 '투자 성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성수동 일대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거나 주택을 매입하는 연예인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상가와 건물 투자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성동구를 중심으로 한 투자 열기는 강남권에 못지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성동구 성수동 고급 아파트는 연예인이 여럿 사는 ‘연예인 아파트’로 명성을 얻고 있다. 성수동을 상징하는 고급단지 ‘갤러리아포레’와 ‘트리마제’,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대표적이다. 이 단지들은 강남 접근성이 좋고 한강 조망권까지 누릴 수 있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성수동에 자리 잡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 상당수가 이 동네에 보금자리를 꾸리고 있다. 그룹 소녀시대 출신 태연과 써니는 트리마제에 거주하는 모습을 방송 등에서 공개한 바 있다.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최시원, 동해와 배우 서강준, 김상중, 김지석, 손지창, 손지창·오연수 부부가 선택한 아파트로도 유명하다.



이 단지는 2017년 준공한 지하 3층~ 지상 최고 47층, 4개 동, 688가구 규모 아파트다. 성수동 일대 시세를 주도하는 랜드마크 단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전용면적 25㎡ 소형부터 216㎡ 대형까지 면적이 다양하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가장 작은 원룸형 전용 25㎡가 지난달 16일 서울 전체 아파트 평균 매매가(11억9957만원)에 근접한 11억1500만원에 손바뀜하기도 했다.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는 지난달 35억40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층과 조망 등에 따라 같은 면적 안에서도 가격 편차가 큰 편이다. 서울 강남권 고급화 단지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조식 서비스를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룹 샤이니의 태민은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에 산다. 2020년 준공한 지하 7층~지상 49층, 280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전용면적 95~273㎡ 중대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배우 전지현, 이제훈, 주상욱·차예련 부부, 방송인 박경림 등도 이 아파트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엔드 단지다운 강력한 보안 시스템이 특징이다.



단지 1층 입구에 설치된 강철 출입문을 포함해 3개의 문을 통과해야 집으로 갈 수 있다. 문과 로비에서는 보안요원이 외부인 출입을 막는다. 가구별로 배정된 키를 이용해야만 자기 집으로 가는 엘리베이터 층을 누를 수 있다. 지난달 전용면적 200㎡가 109억원에 거래됐다. 올해 들어 서울에서 4번째로 비싸게 거래된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배우 김수현은 성수동 갤러리아 포레 아파트만 세 채를 보유하고 있다.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갤러리아포레와 같은 동에 있다. 배우 한예슬과 가수 지드래곤 등도 갤러리아 포레 소유주로 알려졌다.

2011년 입주해 성수동 고급 아파트 세 곳 중 가장 오래됐다. 지하 7층~지상 45층, 2개 동, 23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167~271㎡ 초대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분양 당시 금액은 3.3㎡당 4535만원으로 비슷한 시기 공급된 강남권 단지보다도 비싸 화제를 모았다. 현금자산 100억원 이상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마케팅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해 11월 전용면적 218㎡가 88억원에 손바뀜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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