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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 'G5' 한국에 모인다…IP5 특허청장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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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특허 출원의 85%를 차지하는 지식재산(IP) 분야 선진 5개국의 특허청장이 서울에 모인다.

특허청은 IP5 청장회의가 17일부터 20일까지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IP5 청장회의는 2019년 인천 송도 이후 5년 만이다.

한국 특허청은 세계 4위 규모의 특허 신청을 담당하는 선진 지식재산기관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특허청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특허청과 함께 2007년 선진 5대 특허청(IP5)을 설립해 세계 지식재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사무차장, 산업계 대표 등 지식재산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한다.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포용적 지식재산 시스템'을 주제로 진행되는 올해 회의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을 위한 IP5 관청의 협력방안, 국제적 특허양도 등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지식재산 시스템 구축방안,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전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

특허청은 IP5 청장회의가 열리는 4일간을 'IP5 청장회의 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연다. 주간 1일차인 17일에는 미국 특허상표청, 일본 특허청, 유럽특허청, WIPO와 각각 양자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19일 개최되는 'IP5 청장과 산업계 대표 간 연석회의'에서는 '중소혁신기업의 성장을 위한 지식재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이 회의에는 중소혁신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IP5 관청 및 WIPO의 다양한 정책에 대한 보고서가 공개될 예정이다.

IP5 청장회의는 주간의 마지막 날인 20일에 열린다. 이 자리에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 혁신과 기반 등 지속가능 발전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IP5의 중장기 협력방안이 논의된다.

김시형 특허청장 직무대리는 "IP5 청장회의는 지식재산분야의 글로벌 규범을 논의하는 매우 중요한 회의"라며 "회의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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