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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을 SMR 클러스터로"…산·학·연 네트워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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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3일 도정회의실에서 소형모듈원전(SMR) 제조기업,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등과 ‘글로벌 SMR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도가 선정됨에 따라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지사와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해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부사장, 김홍범 삼홍기계 대표,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 이상목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장 등 10개 기관대표와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 참여 기업 30여 개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기업은 앞으로 제조기업 수요 맞춤형 SMR 제작지원센터 및 첨단 제조장비 구축, SMR 제조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실증 평가 등을 추진한다.

원전 기업 집적지인 경남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해 중소·중견기업의 집약된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제조 핵심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하며 글로벌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도는 2028년까지 총 323억원을 투입하는 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을 벌여 주기기 제조에 로봇을 활용한 혁신 기술 개발과 실증을 한다. 이를 통해 SMR 제조 기간 50% 이상 단축, 제작 비용 60% 이상 절감 등 도내 중소기업이 SMR 제조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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