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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종북좌파들, 오물 풍선에 달아 北 날려 보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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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30일 '남북 핵균형' 정책을 강조하며 "마음 같아선 종북 좌파들은 오물 풍선에 달아 북으로 날려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북 핵균형 정책을 통해 우리 국민들이 김정은의 핵 인질이 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같이 썼다.

홍 시장은 "최근 미 공화당과 트럼프 군사 측근들이 다투어 북핵 대책을 내놓으면서 핵 공유,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 전략을 내놓고 있다"면서 "트럼프 공화당의 북핵 전략이 공식화되면 바이든 민주당도 따라갈 수밖에 없을 건데, 문제는 우리 내부 종북좌파들이 또 얼마나 광화문에서 촛불 들고 날뛸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은 그것(남북 핵균형)밖에 없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미국, 영국, 러시아의 부다페스트 안전보장각서를 믿고 핵 폐기한 대가가 러시아의 침공을 불러왔다는 것을 상기해볼 필요가 절실한 요즘"이라고 덧붙였다.

부다페스트 안전보장 각서는 지난 1994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구소련 3국이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는 과정에서 러시아, 미국, 영국 간 체결된 각서다. 1991년 갑작스러운 소련의 해체 직후 당시 우크라이나에 잔존한 소련제 핵미사일은 176개, 핵탄두는 1800여기로, 핵전력으로만 보면 세계 3위권에 해당하는 보유량이었다.



한편, 북한은 이날 600㎜ 구경 초대형 방사포(KN-25)를 동해상으로 10발 넘게 쐈다.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는 유도 기능 등을 갖춰 탄도미사일로 분류된다.

초대형 방사포로 추정되는 단거리 미사일 10여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남쪽을 향해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북한은 지난 28일에는 각종 쓰레기와 오물이 담긴 풍선을 무더기로 날리는 동시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을 시도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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