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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에 최적화된 볼빅 신형 우레탄볼 '콘도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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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 브랜드 볼빅이 화이트카본 신소재로 설계·출시한 퍼포먼스 우레탄볼 ‘콘도르(CONDOR)’가 메이저 챔피언의 골프공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볼빅이 6년째 메인 후원 중인 김홍택은 얼마 전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7년만에 2승을 달성했다. 김홍택은 “볼빅 남자 선수로는 정규대회 첫 우승이라 감개가 무량하다”며 “한 달 전에 바꾼 콘도르가 우승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타구의 일관성과 그린 주변 컨트롤이 정말 좋고 퍼팅 롤링도 한층 부드러워졌다”며 “지난 연습 라운드에서 콘도르로 홀인원을 하면서 ‘올해 뭔가 큰 일을 낼 수 있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6년 넘게 지속적인 후원으로 도움을 준 볼빅에 감사하고 남은 대회 더욱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국산볼로 우승한 건 앞서 1997년 신용진 선수 이후 27년만이다.

볼빅은 ‘비비드’로 국내외 골프볼 시장에 컬러볼 신드롬을 일으킨 이후 연구개발(R&D)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기존의 우레탄볼 생산 노하우에 화이트카본 신소재 기술력을 더해 지난해 9월 콘도르를 출시했다.

콘도르란 이름은 골프 스코어에서 영감을 얻었다. 기준 타수보다 4타 적은 기록이다. Par5에서 티샷이 들어가야 -4 콘도르를 기록하는데, 그만큼 비거리에 최적화한 우레탄볼이란 뜻이다.

볼빅은 이번 우승을 기념해 콘도르볼 2DZ 구매 시 콘도르 프리즘 360 하프더즌을 증정하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볼빅 자사몰에선 6월 말까지 주요 용품을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특별 프로모션을 연다.

볼빅 관계자는 “과거 LPGA, KLPGA 우승에 이어 남자 대회에서도 국산볼의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투자로 성능과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키는 혁신적 볼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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