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출연한 대학교 축제에서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린 3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30대 중반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축제가 열린 조선대학교 행사장에서 5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술에 취한 A씨는 상의를 벗은 채 주변 관객에게 행패를 부리다가 항의하는 시민에게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축제에 출연한 싸이의 매니저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 모두 싸이와 관련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