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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채금리 급등에 뉴욕증시 하락…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오늘 선고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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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국채물량 부담에 투자 심리 위축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 국채금리 급등 여파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현지 시간 29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06% 떨어진 3만8441.54, S&P 500지수도 0.74% 내린 5266.95, 나스닥 지수 역시 0.58% 밀린 1만6920.58로 장을 마쳤습니다. 대규모 국채 물량에 미 중장기물 국채금리가 7년물 기준 4.65%로 오르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통상 채권 금리 상승은 ‘성장주’인 기술주엔 악재인데, 최근 증시를 기술주가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 北 탄도미사일 발사…사흘 만에 또 도발

북한이 오늘(30일) 새벽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미사일 기종과 비행거리 등 제원을 분석한 합참은 단거리 미사일 10여발로 추정했습니다.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탄도미사일 추정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바깥에 이미 낙하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앞선 27일 군사정찰위성 발사체를 쐈다가 공중 폭발로 실패한 북한은 사흘 만에 다시 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28일부터는 ‘오물 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기도 했습니다.

◆ 최태원-노소영 이혼소송 항소심 오늘 선고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항소심 결과가 오늘 선고됩니다. 노 관장 측이 요구한 ‘현금 2조원’ 재산 분할이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입니다. 1988년 결혼해 세 자녀를 둔 양측은 2015년 최 회장이 혼외자 존재를 알린 뒤 이혼소송을 벌여왔습니다. 1심에선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 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지만 양측 모두 항소했습니다. 노 관장 측은 2심에서 재산 분할 액수를 2조원으로 늘리고, 경영권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SK㈜ 지분이 아닌 현금으로 선회했습니다.

◆ '의대 증원 반영' 대입전형계획 발표…의협 촛불집회

27년 만에 늘어난 의대 입학정원 세부 내용이 오늘 공개됩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각 대학의 2025학년도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 세부 내용을 발표하면서입니다. 앞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 승인에 따라 의대 입학정원은 전년도 대입보다 총 1509명 증가했습니다. 반면 대한의사협회는 전국 각 권역에서 ‘대한민국 정부 한국 의료 사망선고’ 주제로 촛불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여전히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 구름 많은 가운데 한낮 더위

목요일인 오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2~28도,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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