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각) 타이코가 메인넷을 출시한 가운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Hashed)가 타이코(TKO)의 기술이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혁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8일 해시드는 블로그 미디움을 통해 "타이코의 메인넷 출시는 기술 도약의 정점"이라며 타이코의 Type-1 ZK-VM 기술은 영지식(ZK)와 이더리움 가상머신(EVM)을 통합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타이코가 지닌 강력한 기반과 비전을 고려하면, 타이코가 혁신적으로 이더리움 확장성을 높일 준비가 됐다고 평가했다.
ZK롤업 기반 이더리움 레이어2 프로젝트인 타이코는 이더리움의 확장성을 1000배 높여 개발자에게 일관된 EVM UI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타이코는 제안자와 증명자를 분산시키는 탈중앙화 롤업을 적용했고, BCR(Based Contestable Rollup)을 통해 핵심 프로토콜 변경없이도 새롭고 효율적인 유효성 증명을 채택할 수 있다.
이런 기술력을 통해 모든 EVM 호환 레이어1 프로젝트는 코드를 복사해 타이코에 붙여넣기만 하면 레이어2로 원할하게 전환할 수 있다. 특히 멀티 프루프(Multi-Proof)와 결합하면 스마트 컨트랙트 버그와 취약성이 줄어들어 타이코가 이 기능을 수행하는 유일한 레이어2가 된다는 설명이다.
나아가 타이코는 메인넷에 BCR을 출시하고, 이후 BBR(Based “Booster” Rollup)로 업그레이드 하거나 별도의 BBR 레이어2 출시를 계획하는 등 유망한 기술 혁신에 대한 로드맵이 뚜렷해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미 이더스캔(EtherScan)과 USDC 등 100개 이상의 디앱(DApp)은 타이코 테스트넷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메인넷이 출시된 만큼 추후 다른 주요 프로토콜의 네트워크 참여도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공동 창업자는 X를 통해 "타이코가 롤업을 기반으로 출시된 것을 보게 돼 기쁘다"라며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에게 이점을 제공하는 타이코측의 행보에 대해 감사를 표한 바 있다. 비탈릭은 향후 타이코의 메인넷에 최초 블록 제안자(block proposer)로 참여해 이더리움 롤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시드는 "타이코는 비탈릭 부테린 외에도 저스틴 드레이크 이더리움 재단 연구원 등 이더리움 커뮤니티의 저명한 인물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라며 "이러한 보증이 타이코 기술에 대한 신뢰성과 잠재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타이코는 이더리움의 확장성과 미래 혁신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타이코의 여정에 동참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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