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약세 출발해서 내내 부진한 흐름을 보이던 삼성전자 주가가 장 막판 들어 급반등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3시15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2.24%) 오른 7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7만8200원까지 회복하기도 했다.
오후 2시30분 기준 투자주체별 수급(잠정)을 보면 기관은 삼성전자를 39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여전히 삼성전자를 6206억원어치로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국내 증권가에선 꾸준히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희망적인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중금리가 더 상승하는 것도 아니고, 달러 강세가 더 진행된 것도 아닌 상황"이라며 "삼성전자의 외국인 포지션도 순매수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고 이는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의 극한 환경에서 필드 테스트(Field test) 결과 일부 결점이 발견됐을 수도 있지만 그런 문제조차 상호간 협의의 영역"이라며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HBM3E 가이던스 수치에 신뢰를 가질 필요가 있다. 주가가 내린다면 비중 확대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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