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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계열사의 차별화된 상품 파는 홈쇼핑 멀티채널…시너지 효과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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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롯데자이언츠, 롯데호텔 등 롯데그룹 계열사의 차별화 상품을 판매하는 ‘허브’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한 ‘멀티채널 상품 프로바이더’ 신규버전의 일환으로 계열사가 보유한 차별화 상품을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이는 ‘원 소싱 멀티채널(OSMC)’ 방식을 취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최근 롯데자이언츠 굿즈, 롯데호텔 김치, 일본 롯데아라이리조트 숙박권 등 계열사의 차별화 상품을 멀티채널에서 선보였다. 지난 3월에는 프로 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롯데자이언츠와 협업을 진행했다. 공식 유튜브 채널 ‘롯튜브’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 담당 상품기획자(MD)가 상사와 함께 부산을 찾아 굿즈를 소싱하는 과정을 영상에 담았다. 모바일TV ‘엘라이브’에선 롯데홈쇼핑 전용 굿즈를 포함한 ‘롯데자이언츠 굿즈 8종’을 선보이며 화제가 됐다.

롯데홈쇼핑은 SNS 라이브, 숏폼 등에 익숙한 젊은층을 겨냥한 이색 라이브커머스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롯데웰푸드 본사 1층에서 롯데웰푸드의 나뚜루 아이스크림 신제품을 판매하는 현장 라방을 진행했다. 신제품을 시식해본 고객들의 솔직한 현장 인터뷰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평균 대비 30% 높은 주문액을 기록했다.

그룹사와의 시너지는 모바일, SNS 등으로 상품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려는 롯데홈쇼핑의 ‘탈TV 전략’에도 도움이 된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월 모바일TV ‘엘라이브’와 롯데온 라이브커머스 ‘온라이브’에서 인기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투롯데이’를 진행했다. 롯데온이 보유한 채널과의 시너지 효과로 이날 방송에는 총 50만 여명의 시청자가 몰렸다. 동시간대 평균 대비 4배 이상 많은 주문금액을 기록했다.

롯데홈쇼핑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롯데호텔, 롯데월드 등 관광 계열사와 손잡고 호텔 숙박권, 뮤지컬 티켓, 어드벤처 및 아쿠아리움 이용권 등을 판매했다. 지난 12일 선보인 ‘롯데호텔 제주 & 리조트 숙박 패키지’에선 롯데렌터카 등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이 밖에도 롯데호텔 제주, 롯데리조트 제주 아트빌라스, 롯데시티호텔 제주 등 제주도의 대표적인 프리미엄 숙박권을 할인가에 선보였다. 구매 고객에게는 롯데렌터카 최대 90%, 롯데 스카이힐CC 최대 50% 할인권을 제공해 2000건 이상의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

지난 13일에는 모바일TV ‘엘라이브’를 통해 롯데월드 패키지 상품을 판매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대표 캐릭터 로티, 로리가 출연하는 뮤지컬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 관람권, 어드벤처 및 아쿠아리움 이용권을 한 패키지로 묶어 50% 할인가에 선보였다. 롯데월드가 전문 뮤지컬 제작사와 공동 기획한 ‘매직 판타지아 도로시 리턴즈’는 세계 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각색한 뮤지컬이다. 방송 중 구매 고객에게는 전용 좌석을 배정하고, 공연 종료 후 연기자들과 인증샷을 촬영할 기회를 제공했다.

롯데홈쇼핑은 향후 면세점, 하이마트 등 유통 계열사뿐만 아니라 웰푸드 등 그룹사 전반으로 협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유택 롯데홈쇼핑 리빙 부문장은 “앞으로도 계열사 허브 역할을 하며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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