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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씨 50도 육박하자 5월부터 여름방학 시작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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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수도 뉴델리가 포함된 인도 북부지역 기온이 섭씨 50도에 육박하면서 기상 당국이 최고 단계 경보를 발령했다.

21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기상청은 전날 펀자브, 하리아나, 델리, 찬디가르주(州)에 심각한 열파가 예상된다며 적색경보를 내렸다. 북서부 라자스탄주에서는 44세 남성이 열파 탓에 사망하기도 했다.

적색경보는 극도로 나쁜 기상 조건으로 생명에 대한 심각한 위험이 우려될 때 내려진다.

뉴델리의 전날 낮 최고기온은 전국 최고인 47.4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는 23일에는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와 히마찰프라데시, 중부 마디아프라데시, 동부 오디샤, 서부 구자라트 등에도 심각한 열파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남부 케랄라주 일부 지역에는 21일과 22일 극심한 폭우가 예상돼 적색경보가 내려진 바 있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뉴델리에선 전날 열파 때문에 5월 기준으로 최대 전력 수요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델리 주정부는 모든 공립 및 사립학교에 즉각 방학을 실시하도록 지시했다. 히마찰프라데시 등 일부 주 정부는 수업 시간 단축을 지시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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