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29.68

  • 21.06
  • 0.51%
코스닥

919.67

  • 4.47
  • 0.49%
1/4

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밸류업 효과?

관련종목

2025-12-29 07:09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4대 금융지주 외국인 지분율 역대 최고…밸류업 효과?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최근 4대 금융지주의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부터 각 사의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된 가운데 올 2월 정부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저평가주' 금융지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린 결과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지난 17일 장 마감 후 외국인 지분율은 평균 62.7%로 집계됐다. 이는 4대 금융지주 중 가장 늦게 증시에 입성한 우리금융 상장일(2019년 2월 13일) 당시 평균 58.2% 이후 5년3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해 말 평균은 59.6%로, 올해 들어서만 3.1%포인트(p) 높아졌다.


      전체 유가증권시장의 외국인 지분율도 지난해 말 18.8%에서 이달 17일 19.8%로 1%p 올랐지만, 금융지주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작다.

      회사별로 보면, KB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말 72%에서 지난 17일 76.8%로 약 5%p 늘어 80%대를 코앞에 뒀다.


      같은 기간 신한금융은 60.2%에서 61.2%로, 하나금융은 68.6%에서 70.1%로, 우리금융은 37.9%에서 42.5%로 일제히 외국인 지분율이 올랐다.

      특히 KB금융은 지난 13일 77%로, 증시 상장일인 2008년 10월 10일 이후 가장 높은 외국인 지분율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의 경우 17일 기준 외국인 지분율이 상장 후 최고치다.


      금융지주들 자체 분석에 따르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앞다퉈 시행한 결과 외국인 주주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 등을 노리고 장기 투자 성향이 강한 외국계 큰 손들이 꾸준히 주주로 진입했다는 설명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