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직원들의 행복한 임신과 출산을 지원하는 인사·복지 정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된 상황에서 관련 지원을 확대해 직원들의 임신과 출산을 적극 독려하고자 이번 정책을 시행한다.
먼저 인사 분야에서는 임신한 직원이 희망하면 출퇴근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주거지와 가까운 읍·면에 근무하도록 배치한다.
또 업무 부담이 적은 부서 등으로 조속히 전보해 업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출산과 연계한 휴가·휴직 후 복직 시 희망 근무지를 고려해 최우선으로 전보할 계획이다.
복지 분야 정책으로는 우선 임신 때 육아용품 구입과 산전 건강관리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임신축하포인트 50만원을 신설해 지급한다.
아울러 올해 초부터 자녀 출산 때 출산복지포인트를 100만원으로 증액해 지급하고, 연간 300만원 한도의 난임 치료 시술비를 지원한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마련해 저출산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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