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544.28

  • 31.22
  • 1.21%
코스닥

706.59

  • 18.69
  • 2.58%
1/4

AI가 골라 담은 ETF…"사람보다 수익률 높네"

관련종목

2024-09-08 09:05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AI가 골라 담은 ETF…"사람보다 수익률 높네"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인공지능(AI)이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을 포착하는 AI의 능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OCUS AI코리아액티브’는 최근 1개월간 4.19% 상승했다. AI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종목을 고르는 펀드다. AI가 운용하는 또 다른 ETF인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 ‘WOORI AI ESG액티브’도 이 기간 각각 5.20%, 5.58% 뛰었다.

    전문가들은 AI 반도체가 주도한 강세장에서 AI 투자 전략이 빛을 발했다고 분석한다. AI가 운용하는 ETF 대부분은 최근 가격 상승세를 보인 종목을 추격 투자하는 모멘텀 전략을 취한다. 상승세에 있는 종목이 그 추이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에 베팅하는 구조다. 16일 기준 FOCUS AI코리아액티브는 삼성전자(20.38%), 셀트리온(7.14%), SK하이닉스(7.14%)를 가장 많이 담고 있다. TIGER AI코리아그로스액티브와 WOORI AI ESG액티브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편입 비중이 가장 높다.

    미국에서도 AI ETF의 선전이 눈에 띈다. IBM의 AI인 왓슨 플랫폼을 활용해 투자하는 ‘AI 파워드에쿼티(AIEQ)’는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6.35% 상승했다. 이 기간 S&P500지수(5.47%) 상승폭을 소폭 웃돈 수치다. 이 ETF는 글로벌 1위 사모펀드인 블랙스톤(4.97%) 비중이 가장 높다. 이외에도 글로벌 증권거래소 운영사인 인터컨티넨탈익스체인지(4.80%), 미국 자산운용사 찰스슈와브(4.80%) 등에 투자한다.

    반면 AI가 아니라 펀드 매니저가 적극 운용하는 액티브 ETF의 성과는 AI가 운용하는 ETF에 비해 저조했다. 유망한 국내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는 최근 1개월간 2.17% 상승하는 데 그쳤다. ‘HANARO 글로벌생성형AI액티브’,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도 각각 1.11%, 1.38%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5% 이상 뛴 것과 비교하면 해당 테마의 액티브 전략이 유효하지 않았다는 평가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