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은 첫 ‘일우미술상’ 수상자로 미디어 아티스트 남화연 작가(사진)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일우재단은 남 작가가 꼼꼼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역사적 사건과 물리적 시간을 교차 재해석해 문화계의 주목을 받는 걸 높게 평가했다고 소개했다. 남 작가는 2015년 제56회 베니스 비엔날레 초청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일우재단은 남 작가에게 작품 제작비 3000만원 또는 3000만원 상당의 항공권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 작가는 내년 하반기 서울 대한항공 서소문점 로비에 마련된 무료 전시 공간 일우스페이스에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2009년 ‘일우사진상’을 제정해 2022년까지 13회의 공모전을 거쳐 36명의 사진작가를 지원했다. 올해부터 일우미술상으로 확대 개편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