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컬처 팬을 한국으로 유치하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달 10~12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린 'KCON 저팬' 행사에 참가, 일본 Z세대 K-팝 팬을 겨냥한 현지 마케팅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KCON은 북미, 중동, 유럽 등 세계 도시에서 누적 160만 명 이상의 오프라인 관객을 기록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한류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홍콩, 일본, 미국 등에서 개최된다. K-팝뿐만이 아니라 K-푸드·뷰티 등 한국 문화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인천 국제허브 연계 관광 활성화 협의체’(인천관광공사, 파라다이스 시티,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비롯해 신라면세점과 공동 마케팅을 진행했다.
공사는 동북아 허브공항인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각 지역에서 동남아, 유럽 등 전 세계로의 편리한 환승 여정이 가능한 점을 소개했다.
무료 환승 투어 코스와 K-STOPOVER 프로그램(1박 이상)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을 환승하는 최대 72시간 이내 시간을 활용해 서울·인천·경기 지역 유명 관광지에서 한국의 문화, 음식,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점도 알렸다. 일본인들은 한국방문의 해(2023~2024) 기간 동안 K-ETA(전자여행허가) 없이 한국 여행이 가능하다.
14일 일본관광청의 `일본 Z세대(19~25세) 해외여행 의식조사에 의하면, Z세대 여성들의 1위 선호 여행지가 한국(36.5%)이었다. 작년 방한 일본인은 232만 명으로 방한 관광객 1위를 차지했다. 42%가 20~30대 여성이었다.
공사는 일본발 방한·환승 수요를 증대하기 위해 오는 6월 동일본(홋카이도, 센다이), 7월 서일본(오카야마), 9월 도쿄 등에서 현지 설명회 개최 및 관광 박람회 참가 마케팅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