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hankyung.com/photo/202405/AA.36678032.1.jpg)
세 분기 연속 흑자에도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는 지속되고 있다. 한전은 지난해 3분기 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열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1조90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엔 1조3000억원까지 축소됐다. 한전은 지난해 11월 대용량 고객인 ‘산업용 을’ 전기요금만 인상한 뒤 현재까지 전기요금을 추가로 올리지 않았다.
에너지 가격이 뛰고 있는 것도 부담이다. 지난 1분기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은 MMBtu당 9.32달러였으나, 4월엔 이보다 8.37% 오른 10.1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전기를 원가 이하에 팔면서 작년 말까지 쌓인 한전의 연결 기준 총부채는 202조4000억원으로 한 해 이자 비용만 4조~5조원에 달한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