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일본의 골든위크(4.27~5.6)와 중국의 노동절(5.1~5.5) 연휴 동안 48만 명이 전국 7개 국제공항(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양양)을 이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국제선 이용객 29만 명 대비 66% 증가했다. 노선별 국제선 이용객 비율은 일본 41%, 중국 22%, 베트남 13%, 대만노선 12%로 나타났다. 공항별로는 청주공항 719%, 제주공항 134%, 무안공항 68%, 김해공항 62%, 대구공항 48%, 김포공항 23%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3월 국제선 이용객은 153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동월 대비 87% 회복했다"며 "올해 말까지 누적 국제선 이용객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대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국제선 이용객 증가는 해외여행 심리회복, 항공사의 지방 공항 취항 확대, 공사의 항공사 신규노선 해외 현지 마케팅 비용 지원, 여행사 대상 방한 외래객 유치 인센티브 지원, 정부의 중국단체 대상 3종 무비자제도 재개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공사는 연말 여객 수요 완전 회복을 위해 △신규취항 행사 지원 △신수요 발굴을 위한 스포츠 ·반려동물 연계 상품 개발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 초청 지방 공항 팸투어 실시 △외국인 대상 국내 내륙노선 상품 판매 △한국 관광 체험 이벤트 제공 프로모션 △K-컬처 연계 공항별 환대 행사 시행 등 인바운드 유치 마케팅을 단계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