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강원 춘천시와 맺은 ‘춘천 공공하수 처리시설 이전·현대화 민간투자사업(BTO)’의 실시협약이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를 최종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비 2822억원을 투입해 춘천시 근화동의 30년 된 하수처리장을 칠전동으로 이전해 재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전 및 증설을 통해 하루 처리용량이 15만t에서 15만7000t으로 늘어난다. 태영건설은 첨단 공법으로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2025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하는 게 목표다.
춘천시는 2022년 태영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춘천바이오텍(가칭)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공사비와 운영비, 사업수익률 등 사업 시행 조건과 실시협약에 대한 협상을 거쳐 이번에 민간투자심의를 통과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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