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가정의 달을 맞아 ‘패밀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어린이들을 환영하지 않는 노키즈 존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맥도날드는 ‘온 세상의 어린이를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내고 있다.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업계를 선도해온 맥도날드는 1988년 한국에 진출한 이후 오늘날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지난 2022년부터는 ‘예스 키즈존’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패밀리 캠페인을 열고 있다.
올해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신메뉴를 내놨다. 전 세대가 사랑하는 에버랜드의 판다 가족 ‘바오패밀리’와 협업했다. 사랑스러운 판다를 햄버거와 굿즈로 선보인 ‘바오패밀리 투게더 팩’을 출시했고, 매장 창문과 트레이 매트 등 맥도날드 매장 곳곳을 바오패밀리로 꾸몄다.
맥도날드는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아용 의자는 물론 아이를 돌보느라 메뉴를 수령하러 직접 움직이기 힘든 부모들에게 직접 메뉴를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도 해준다. 테이블 서비스는 고객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고객 경험 리더(GEL) 직책의 직원이 주로 담당한다. 일부 매장에서는 어린이 고객이 요청할 경우 풍선 등의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연다.
어린이 고객을 배려한 메뉴도 있다.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세대의 입맛과 취향을 고려해 버거, 음료, 사이드 메뉴 등을 다양화했다. 성장기 어린이가 균형 있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오렌지 주스 등도 메뉴에 추가했다. 어린이용 세트 메뉴 ‘해피밀’도 대표 사례다. 해피밀에는 장난감인 해피밀 토이가 함께 제공된다.
맥도날드는 어린이들이 가족의 돌봄 아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비영리 단체인 RMHC Korea(Ronald McDonald House Charities) 의 가장 큰 후원사다. 해피밀 판매 수익금 일부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중증 환아와 가족들이 머물 수 있는 병원 내 보금자리 마련을 지원한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바오패밀리와의 협업 등 여러 프로모션과 제품 출시를 통해 가족 단위 고객을 비롯해 매장을 찾는 남녀노소 고객 누구나 섬세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