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취임 2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기자회견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6일 공식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영상을 통해 국민들에게 지난 2년 국정운영 기조 및 정책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3년간 국정 운영 계획을 소개한다. 이어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1시간가량 취재진의 질문에 답할 예정이다.
질문은 주제를 제한하지 않고 자유롭게 받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제한된 시간 안에 가능한 대통령의 생각을 많이 듣고 싶어 하는 게 국민들의 마음”이라며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 및 채상병 특검법, 국회 입법 재의요구권(거부권) 등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이 어떤 답을 내놓을지가 관심사다.
윤 대통령은 “2년간의 소회 등 뻔한 질문보다는 국민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질문을 중심으로 기자회견을 준비하자”고 참모진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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