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2024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정원의 봄, 꽃으로 열다'라는 주제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며 열린다.
2만8천㎡ 면적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금영화 등 5종 6천만송이의 꽃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특히 조성된 지 2년 차를 맞는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에 핀 꽃들도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개막 행사와 각종 공연, 이동형 반려 식물 진료소, 야생화 전시, 미니 정원, 반려 수목 입양 공간 등이 마련된다.
개막식은 17일 오후 6시 50분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울산 어린이 연합합창단의 특별 공연, 봄꽃을 주제로 한 가수 테이의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18∼19일에는 왕버들마당에서 '태화강-연어의 꿈' 어린이 창작 인형극을 상영하고, 어린이 마술쇼 등을 선보인다.
또 18일에는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와 성악이 어우러진 봄의 정원 클래식의 밤, 19일에는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등이 각각 열린다.
17∼18일에는 산림청과 합동으로 반+려 식물을 치료할 수 있는 '이동형 반려 식물 진료소'를 운영한다.
소풍마당에 마련되는 '정원 체험 공간'에서는 미니 정원 만들기 체험, 반려 수목 입양, 꽃다발 만들기, 텃밭 정원 등 다양한 정원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운영된다.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 행복한 정원사, 나는야 꼬마 정원사, 감자 캐기 체험 등 어린이·가족 프로그램도 열린다.
특히 감자 캐기 체험 행사는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자라고 있는 감자를 직접 캐서 가져가는 행사다.
7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참가 신청(70%)을 받으며, 현장 참가(30%)는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사생대회, 태화강 국가정원 4색(조류, 버섯, 들꽃, 어류) 생태 사진 전시, 태화강 자생 야생화 분재 전시 등도 마련된다.
야간에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초화원 주변 봄꽃 타워, 느티나무길 야간 줄 조명, 태화강 실개천 LED 조명 등으로 행사장을 밝힌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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