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원티드랩과 ‘원티드 LaaS(서비스형 거대언어모델)’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원티드 LaaS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 관련한 솔루션이다. 생성형 AI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LLM 모델과 자동화된 테스트 환경, 토큰 사용량 관리 등의 기능을 구독 형태로 제공한다. 양사는 생성형 AI 원천기술인 솔라의 활용 확대와 원티드 LaaS 전파를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솔라는 빅테크 모델보다 작은 사이즈로 더 빠른 속도와 성능을 구현해 속도와 비용 효율성이 관건인 기업용 LLM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로 꼽힌다. 최근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AI 모델을 제공하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대표 사전학습 모델로 탑재됐다. 업스테이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더욱 많은 기업에 생성형 AI를 도입할 계획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솔라는 작지만 강력한 성능과 오픈AI의 GPT-3.5 대비 2.5배 이상 빠른 속도로 기업에 최적화된 LLM 도입 선택지를 제시한다”며 “업스테이지는 원티드랩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산업 및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모델을 제공해 광범위한 생성형 AI 혁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형민 원티드랩 AX사업개발 총괄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업스테이지와 함께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을 돕겠다"며 “국내 생성형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강호 기자 call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