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중국 연휴가 겹치는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 기간 전 세계 여행객이 가장 많이 찾는 ‘톱5’ 도시 중 하나로 서울이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트립닷컴그룹에 따르면 이 기간 여행 예약이 가장 많은 도시는 일본 도쿄, 태국 방콕, 홍콩, 서울, 대만 타이베이 순이었다. 한국은 이 기간 항공, 호텔, 관광지 등 예약 건수가 1년 전보다 182% 늘었다. 트립닷컴그룹 관계자는 “동양권 도시들이 상위 5개 여행지를 차지한 건 아시아권 중심으로 굵직한 연휴가 집중되면서 지역 내 단거리 여행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방한하는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가장 많았다. 중국, 홍콩, 대만, 태국이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국내 도시는 △서울 △제주 △부산 △인천 △서귀포 순이었다. 개별 외국인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우도 일일투어’ ‘에버랜드’ ‘서울페스타 2024 연계 일일투어’ ‘레고랜드’ 등 트립닷컴 플랫폼 내 투어·티켓 상품 판매도 증가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