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내놓은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46분 현재 금호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440원(6.38%) 오른 7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7.57%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금호타이어는 1분기 매출액 1조445억원, 영업이익 145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일 장마감 이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와 167%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07.9% 증가한 910억원을 남겼다.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끝낸 2014년 이후 최고 실적이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고인치 타이어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매출 구성(믹스)도 지속해서 개선됐다"며 "국내를 제외하고 대부분 주요 해외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매출액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