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 90.88
  • 2.20%
코스닥

932.59

  • 12.92
  • 1.40%
1/3

암 투병 중 '1.8조' 복권 1등 당첨된 男…"내가 얼마나 살까"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암 투병 중 '1.8조' 복권 1등 당첨된 男…"내가 얼마나 살까"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암 투병 중인 라오스 출신 미국 이민자가 13억달러(한화 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파워볼(로또) 1등에 당첨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포틀랜드에 사는 쳉 새판(46)은 이날 오리건주 복권협회 주최로 열린 파워볼 1등 당첨자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오리건주법은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복권 1등 당첨자의 신분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쳉 새판은 암 투병 중인 탓에 삭발을 하고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그는 "1977년 라오스에서 태어나 1994년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6년 암 진단을 받아 일을 못 하고 있으며, 현재 항암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아내, 친구와 함께 20장의 복권을 샀다. 느낌이 좋았다"며 "나와 아내는 친구와 함께 당첨금을 똑같이 나눌 것"이라고 했다. 쳉 새판은 당첨금 13억달러에서 세금을 제외하고 4억2200만달러(약 5806억원)를 수령하게 된다.


    이어 "가족과 건강을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를 위해 좋은 의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돈을 다 쓸 시간이 있을까. 내가 얼마나 살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쳉 새판이 받게 될 당첨금은 파워볼 역사상 네 번째로 큰 금액이다. 메가밀리언스 등 전체 복권 중에서는 여덟 번째로 많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의 20억4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