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70이 3년 4개월여만에 부분 변경 모델 디자인을 공개했다.
26일 제네시스에 따르면 2020년 12월 출시된 GV70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20만대 이상 판매되며 연평균 5만대씩 꾸준히 팔린 모델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5만6183대가 팔렸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는 전년 대비 6.9% 증가한 3만 4474대가 팔렸다.
이번에 공개된 GV70의 외관은 하이테크 이미지의 신규 램프를 적용했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시 구조로 다듬었다.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더 밝고 세밀한 점등이 가능한 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전면 범퍼는 넓어 보이는 형상의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적으로 확대된 에어 덕트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을 새롭게 디자인했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을 두 줄 콘셉트로 구현해 전·후면 통일성을 확보했으며 위치를 범퍼에서 리어 콤비램프로 올려 시인성을 높였다. 또한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 형상을 직선화하고 보조제동등 아랫부분에 디지털 센터 미러(DCM)와 빌트인 캠 기능의 두 카메라를 통합한 모듈을 적용해 간결하게 바꿨다.
실내에는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했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와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을 장착했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GV70 스포츠 패키지 디자인도 공개했다. GV70 스포츠 패키지의 전면부는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 패턴의 크레스트 그릴로 차별화하고 확장된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역동적인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신규 디자인의 5-스포크 21인치 다크 메탈릭 휠을 도입하고 각각의 스포크가 림과 맞닿은 부위에는 블랙 색상의 두 줄을 새겼다. 후면부는 다크 크롬이 적용된 리어 디퓨저와 아이코닉한 형상의 머플러 팁을 조화롭게 배치했다.
제네시스는 다음 달 GV70 부분 변경 모델의 출시에 맞춰 상세 가격과 사양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