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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김포점 브랜드 대폭 리뉴얼…'호카' 국내 아울렛 첫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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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울렛이 아웃도어 브랜드 중심으로 브랜드 개편을 추진한다. 야외광장을 봄꽃으로 단장한 정원으로 꾸미는 등 본격적인 봄 나들이객 맞이에 나섰다.

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 러닝 아웃도어 브랜드 ‘호카’를 국내 아울렛 최초로 입점시켰다. 또 폴로 랄프로렌 등 주요 브랜드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는 등 브랜드 개편을 진행했다.

지난 달 27일 김포점에서 문을 연 호카는 편한 착화감과 높은 완충 기능으로 러너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으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다. 따뜻해진 날씨와 MZ세대 중심의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럽게 입는 패션) 트렌드를 겨냥해 국내 아울렛 1호점을 오픈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번 브랜드 개편을 통해 폴로는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약 40% 확장한 695㎡(210평) 규모로 리뉴얼 오픈했다. 스테디셀러 상품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가 적용된 상품들로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봄 시즌에 맞춰 맥케이슨, 마크앤로나 등 골프웨어 팝업 스토어도 연다. 반려동물과 함께 쇼핑을 즐기는 쇼핑객을 위해 지난 12일엔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 편집숍 루이독 매장도 신규 오픈했다.

아울렛 내부에 수로와 분수광장 등이 조성돼 있는 김포점의 특징을 살린 공간 변화도 눈길을 끈다. 450m 길이의 수로 주변으로는 에메랄드그린, 애니시다 등 초록빛 식재를 배치해 봄 정취를 담은 정원으로 꾸몄다. 분수광장 앞 유리온실들은 내부를 화사한 꽃들로 가득 채워 ‘플라워 빌리지’로 조성했다. 봄 나들이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포토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수변광장에서 펼쳐지는 ‘리버사이드 불꽃축제’,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는 ‘리버사이드 키즈드로잉’ 등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했다. 자세한 일정 및 행사 내용은 현대백화점 공식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스페이스원에 디즈니 스토어도 열었다. 591㎡(약 180평) 규모로 현대백화점이 지금까지 문을 연 디즈니 스토어 가운데 가장 크다. 이 매장은 1500여종의 상품과 함께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디자인한 100㎡ 규모의 고객 휴게공간 겸 디즈니 브랜드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6.5m 높이의 라푼젤 테마 타워와 디즈니 프린세스 신데렐라, 마블의 스파이더맨,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겨울왕국 엘사 등을 테마로 한 조각상을 배치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여유로운 ‘꽃캉스’와 함께 특별한 쇼핑 경험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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