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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재개…작업 중 케이블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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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전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재개…작업 중 케이블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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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전력이 정전으로 중단됐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를 재개했다.

도쿄전력은 24일 오후 5시 15분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43분께 내부 설비에 전기를 공급하는 계통 일부가 중단되면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지난 19일 시작된 오염수 해양 방류는 한때 잠시 중단됐다 재개된 것이다.

도쿄전력은 정전 당시 원전 1~3호기 원자로 급수 설비, 사용 후 핵연료 저장수조 냉각 설비의 경우 정상 작동했다고 전했다. 원전 주변 방사선량을 측정하는 계측기 수치에도 이상은 없었다.

오염수 방류를 일시 중단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15일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하자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일시 중단했다.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내에서 굴삭 작업을 하다 전원 케이블이 손상되면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이 화상을 입는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직원은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전날 일본에 입국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조사단은 원전에 들어가 오염수 방류 작업과 설비를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단은 한국뿐 아니라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중국과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베트남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2월까지 4차에 걸쳐 이뤄진 방류를 통해 오염수 총 3만1145t을 바다로 흘려보냈다.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는 7차례에 걸쳐 오염수 5만46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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