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두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기준 전일 대비 7.45포인트(0.28%) 하락한 2621.99에 거래되고 있다. 0.1% 상승하며 출발한 코스피는 점차 우하향하더니 10시 49분께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88억원, 533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212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은 하락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2.11%), 삼성바이오로직스(-1.5%), POSCO홀딩스(-0.89%)는 약세를 띠고 있다. KB금융(3.45%)은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삼성SDI(-2.14%)를 제치고 시총 10위에 올랐다.
조선주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실적 개선 기대감과 캐나다 잠수함 수주 가능성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이 모두 5% 가까이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4포인트(0.11%) 밀린 844.88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3.06포인트(0.36%) 상승한 848.88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22분께 853.62까지 치솟았지만, 하락 반전하며 840대에 머무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37억원, 1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39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엔켐(3.45%), 알테오젠(1.56%), HLB(0.66%)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이오테크닉스(-4.14%), 리노공업(-2.61%), 에코프로비엠(-2.29%), HPSP(-2.29%)는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원 내린 1378.1원에 거래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선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58포인트(0.67%) 오른 38,239.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7%, 1.11%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은 최근 이란 본토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다만 이란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은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보복 공격에 대응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