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골드바 같은 초소형 금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에서도 금 관련 기획 상품이 나왔다.
편의점 GS25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순금 상품을 포함한 기획 상품 100여종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어버이날을 맞아 선보인 순금 상품은 카네이션 골드바 3.75g, 카네이션 목걸이 3.75g 등 2종이다. 가격은 50만~60만원대다.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골드바가 인기를 끌자 현금을 대신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했다는 게 GS25의 설명이다. 최근 GS25 처럼 골드바를 파는 매장이 늘었다. 귀금속 매장 말고도 은행, 홈쇼핑, 대형마트 등 다양하다. 금은 현금화가 쉬운 현물 자산인 데다, 금을 팔아 얻은 시세 차익에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이번 순금 상품은 주문 제작 방식으로 판매된다. 완성된 상품은 보증서와 함께 케이스에 담겨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배송된다. 전국 GS25 매장과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차정모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는 "풍성한 가정의 달을 맞을 수 있도록 특별한 기념일 선물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