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22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2605가구로 전월(1만3561가구)보다 67%(9044가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입주 물량이 다소 적었던 만큼 공급 물량 증가에 대한 체감이 크다. 권역별로 보면 지방에서 1만4317가구 입주해 수도권(8238가구)보다 더 많다.
도시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5675가구로 가장 많다. △오산 1713가구 △양주 1010가구 △안성 705가구 △평택 665가구 △광주 416가구 등 총 12개 단지가 입주한다. 인천은 2563가구가, 서울은 입주 물량이 없다.
지방에선 경남이 4640가구로 가장 많다. 2019년 12월(1만858가구) 이후 가장 많다. △창원센트럴파크에일린의뜰(1470가구) △두산위브더제니스양산(1368가구)가 입주한다. 이밖에 지역은 △전남 2305가구 △부산 2221가구 △강원 1516가구 △대구 861가구 순이다.
직방 관계자는 "주춤했던 새 아파트 입주가 5월부터 다시 늘어 6월엔 더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 분양가가 높아지면서 입주 단지 분양권 거래가 활발한 만큼 당분간 입주장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