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세계 최대 산업기술 전시회로 꼽히는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석해 미래 신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사동 사이언스 밸리(ASV)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위해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 참가해 기업 IR(설명회)를 통한 외국인 투자 기업 유치 등을 위해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지역 기업 관계자 20명과 경제사절단을 꾸려 7박 9일간의 일정으로 해외 출장에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2일(현지 기준)부터 독일 하노버 박람회장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박람회 참가를 준비했다.
하노버 박람회는 지난 1947년 처음 시작된 이후 올해 77회째를 맞았다. 박람회는 최신기술 트렌드가 총 망라되는 만큼 산업계에선 4차산업혁명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시는 사동의 안산 사이언스 밸리 일원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받기 위해 해외기업 투자유치에 초점을 맞춰 해외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민근 시장과 경제사절단은 △독일 하노버 메세 참관 및 관내 참가기업 격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한 투자유치 홍보 △독일 아헨 특구 시의회와 MOU 체결 △독일 드레스덴과 교류 협력 추진 △히든챔피언 기업 방문 및 청년창업 기관 벤치마킹 등의 일정을 진행한다.
독일 하노버 박람회에는 시의 지역 기업인 대화기전(주), 네스트필트(주), ㈜센텍 등 3곳이 전시관을 연다.
한편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히든 챔피언의 창시자로 알려진 헤르만 지몬 교수를 만나 안산시 공단 기업의 글로벌 비전 수립을 논의하는 일정도 앞두고 있다.
아울러 5G, 3D프린팅, IT(정보통신),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로보틱스, 스마트팩토리 관련 최신 글로벌 기술 동향 트렌드도 파악해 글로벌 기업 유치를 기반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에 힘을 싣는다는 전략이다.
이민근 시장은 “시민과 기업을 위한 비즈니스 행보를 통해 안산시 경제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국제교류 협력과 기업 IR을 통해 외국인 투자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조성함으로써 인구 유입 효과도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산=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