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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체 직원중 10% 이상 해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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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화되는 전기차 경쟁속에 테슬라(TSLA)가 전체 직원의 10% 이상을 해고할 것이라고 업계 전문 매체 일렉트렉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간) 자동차업계 매체 일렉트렉은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가 직원 전체 이메일을 통해 전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한다는 내용을 직원들에게 알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몇 달간 테슬라는 관리자에게 중요한 팀원을 식별하고, 일부 주식 보상을 중지했으며 일부 직원에 대한 연례 평가를 취소하도록 요청했다. 또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생산도 줄였으며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는 사이버트럭의 생산 교대를 단축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테슬라는 작년 말 기준 전 세계적으로 140,473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10%가 해고될 경우 약 15,000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테슬라는 지난 해에도 성과 검토 주기의 일환으로 그리고 직원들이 노조 캠페인을 시작하기 전에 작년 2월 약 4%의 직원을 해고했었다.

일렉트렉은 내부 메모에서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성명을 인용하면서 “회사가 다음 단계의 성장을 준비할 때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회사의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달 23일 분기 실적을 보고할 예정인 테슬라는 1분기에 차량 납품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4년 만에 처음이자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었다. 지난 4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17.6%로 4년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또 테슬라가 염가 EV를 만들겠다는 머스크의 오랜 목표 중 하나를 포기했다고 보도했으며 머스크는 트윗을 통해 이를 부인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주말에 완전 자율 주행(FSD) 소프트웨어 구독 가격을 종전 월 199달러에서 월 99달러로 낮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이버 트럭을 예약한 고객들에게 생산 문제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 알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25만대의 사이버트럭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분기 평균 62,500대를 생산해야 한다.

테슬라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동부 표준시로 7시 전후에 0.7% 하락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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