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하고 달콤한 청송사과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사과이다. 청송사과를 먹어보지 않은 사람은 있을 수 있지만 먹어본 사람은 청송사과만 찾게 된다.
이렇게 특별한 청송사과 맛의 비밀은 일교차에 있다. 청송사과는 낮과 밤의 일교차가 13℃가 넘는 해발 240m 이상의 산지에서 재배된다. 생육 기간에 일교차가 커지면 사과는 본능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해 영양분을 저장하는 활동을 반복하면서 과육은 더 단단해지고 단맛은 더 강해진다.
청송사과가 맛있는 이유는 좋은 재배환경뿐만이 아니다. 그 뒤에는 축적된 사과 재배 지식과 부단한 기술개발, 적극적인 홍보가 있었다.
청송군은 1994년 ‘청송사과’ 상표 등록, 2017년 특허청 ‘황금진’ 청송사과 브랜드 상표등록, 2020년 군수가 보장하는 ‘청송사과 품질 보증제 시행’, 2023년 청송사과 지리적 표시 제113호 최종 등록으로 청송사과의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었다.
또 품질개선을 위한 황금사과 연구단지 조성, 고밀식·다축형 미래형 과원 묘목비 지원, 과원미세살수장치 지원, 저품위 청송사과 격리지원을 시행하여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청송사과를 공급하고 있으며 농산물 직거래 택배비 지원, 대도시 청송사과 홍보 행사, 라이브커머스 판매 지원, 청송사과 유통센터 시설개선 시행으로 사고팔기 편한 청송사과 유통망을 구축하여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청송군은 품종개발과 영농환경 혁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7년에 개발한 청송황금사과 ‘황금진’은 밝은 황금색 껍질에 14 브릭스(Brix) 내외의 높은 당도를 가진 고품질 사과로 부사와 다른 특유의 상큼한 맛으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청송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황금사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청송읍 송생리에 황금사과 연구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황금사과 기술혁신관’에서는 황금사과 표준재배 매뉴얼 제작 데이터수집 과제 수행과 이상기후에 대응하는 기상·병해충 통합 관제실을 구축하였고, 미생물 배양 시스템 구축, 종묘 연구실·실증시험포장 운영으로 청송사과 미래 100년을 위한 재배 기술 개발과 보급에 힘쓰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사과 재배 농가의 노고와 매년 청송사과를 찾아주시는 소비자들께 감사드린다. 청송사과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품질개선에 힘쓰고 전국 각지에서 손쉽게 소비자들과 만나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뵐 것이다.”라는 향후 계획과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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