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데이식스(DAY6)가 단독 콘서트 오프닝에서 무려 6곡을 소화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했다.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는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개최했다.
지난 12, 13일에 이은 3회차 공연으로, 멤버 전원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와 지난달 완전체로 컴백한 이후 처음 여는 콘서트다.
이날 데이식스는 지난달 발매한 미니 8집 '포에버(Fourever)'의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로 포문을 열고 이어 '베러 베러(Better Better)', '러브 퍼레이드(LOVE PARADE)',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딥 인 러브(Deep in love)'까지 무려 6곡을 잇달아 불러 명불허전 K팝 대표 밴드임을 과시했다.
열정적인 오프닝을 마친 후 원필은 "오늘도 역시나 처음부터 뜨겁다"고 인사했다. 이어 영케이는 "360도 무대로 찾아뵙게 됐는데 재미있냐.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아름답냐. 아름답다면 소리 지르라"며 호응을 유도했다.
영케이는 "'웰컴 투 더 쇼'라는 곡으로 시작해 벌써 6곡을 달렸다. 그 중에 특별하게 준비해 들려드린 곡이 있다"며 유닛곡인 '러브 퍼레이드'를 언급했다.
이에 원필은 "우리 유닛곡이었는데 연인, 친구, 부모님, 반려동물 등 모든 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같이 함께 걸어나가보자는 뜻의 곡이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약간 스케일이 있는 곡이라 데이식스로 같이 공연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돼 마이데이(공식 팬덤명)분들 앞에서 이렇게 멋진 360도 무대 공연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돼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영케이는 "지금 이 6곡까지도 그랬지만 이 공연의 모든 곡들에 여러분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여러분들의 목소리"라고 말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데이식스는 총 3일 간의 공연을 통해 3만4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