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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둘째 주, 마켓PRO 핫종목·주요 이슈 5분 완벽정리 [위클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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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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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마켓PRO는 한 주간 짚어본 종목·투자 전략을 돌아보는 '마켓PRO 위클리 리뷰'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한경 마켓PRO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프리미엄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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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주(4월8일~12일) 마켓PRO에선 올해 영업익 흑자 전환을 노리는 딥노이드, 2차전지 섹터 최선호주로 떠오른 삼성SDI에 대한 투자 포인트를 살펴봤습니다. 이외에 조윤남 코어16 대표가 알려주는 삼성전자 투자법, 유리기판과 타이어주 투자 전략 등 다양한 정보를 한경닷컴 독자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이 종목 살까 말까
    ?딥노이드 주가 향방, 영업익 '흑자 전환'에 달려…전환 가능성은?

    딥노이드에겐 2024년은 중요한 시기입니다. 상장 당시 제출한 추정 손익계산서상 올해가 흑자 전환 시점으로 기재돼 있기 때문이죠. 시장에선 올해 산업용 인공지능(AI) 시장이 개화됨에 따라 딥노이드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사실 지난해까지의 적자는 이미 예견된 내용입니다. 상장 당시 제출한 투자설명서의 추정 손익계산서엔 올해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예상합니다. 증권가에선 올해 실적에 따라 딥노이드의 주가 향방이 정해질 것으로 봅니다. 시장에서 딥노이드의 무난한 흑자 전환을 예상한 근거로는 산업용 AI 시장 개화가 있습니다.

    ?증권가가 픽한 삼성SDI…"○○ 확인 후 매수 필요"

    삼성SDI가 기나긴 조정장을 거치는 2차전지 관련주 가운데 증권가 최선호주로 꼽힙니다. 이 회사 배터리가 공급되는 프리미엄 전기차 수요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데다, 전고체 배터리 기대감이 작용했단 분석이죠. 하지만 전방시장인 전기차 성장이 정체됐단 점에서 판매량 증가가 숫자로 드러날 때까지 주가가 반등 국면을 맞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부진이 이어진 국내 2차전지 업종은 올해 들어서도 쉽사리 강세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죠. 전세계 전기차 시장 침체로 배터리 재고가 쌓여있어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되긴 어렵다는 분석 때문이죠.
    어떤 투자 전략 통할까
    ?무섭게 오르는 유리기판株…"AI 차세대 주자" VS "단기 테마"

    국내 유리기판 관련주가 이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대 함께 시장이 커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죠. 인텔, AMD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의 유리기판 채용 움직임 또한 불거지면서 기대감은 더 부풀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실적으로 증명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최근의 상승은 AI 수혜주 열풍 속 테마적 성격에 의한 수급 쏠림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HBM만 있냐…이젠 전통 반도체 차례 "전공정 주목"

    연초 반도체 랠리 속 다소 소외됐던 전공정 관련주가 최근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침체됐던 전통 반도체 업황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죠. 전문가들은 시장 회복세가 이제 시작이란 점에서 전공정에 대한 투자 모멘템은 앞으로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공정 관련주는 최근 들어 강한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낸드, 디램 등 전통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고 설비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서죠. 소모품인 전공정 소재·부품 수요 또한 덩달아 늘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자동차 오르는데 타이어株는?…주가 이끌 세가지

    국내 타이어 3사(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가가 최근 반등하고 있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 강세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더뎠던 데다, 호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매력도가 높아졌단 분석이죠. 타이어 3사는 PBR이 1배 안팎의 저PBR주이지만, 현대차·기아와 같이 다른 저PBR 자동차주 대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를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주주환원책이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면서죠. 최근의 상승은 그간 다소 눌려있던 주가가 실적 기대감과 맞물렸단 분석입니다.

    ?'2차전지株 혹한기' 지금이라도 주식 팔까…"전문가 5명 중 4명, 비중 줄일 때"

    한경 마켓PRO는 12일 증권사 애널리스트 5명에게 올해 2차전지 섹터 투자와 관련해 물어봤습니다. 이에 전문가 4명은 투자 비중을 줄일 때라고 판단했죠. 당장 호재보단 악재가 부각되는 시기인 만큼 보수적으로 접근하란 분석입니다. 나머지 1명은 가격 조정은 저가 매수 기회라며 비중 확대를 추천했죠. 올 들어 글로벌 전기차 업황을 대표하는 테슬라 주가가 약세를 보인 데다 국내 2차전지 대장주인 LG에너지솔루션까지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나타내면서 2차전지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습니다.
    고수의 한마디
    ?조윤남 코어16 대표 "삼성전자, 주가 오를까 알고 싶으면…'G·P·S 좌표' 따져라"

    “삼성전자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을 때 사고, 낮을 때 파는 전략이 유효했습니다.” 조윤남 코어16 대표는 국내 대표적인 ‘계량분석(퀀트) 1세대’입니다. 2002년부터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에서 퀀트 애널리스트로 일했고 대신증권에서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는 지난 2월 대신경제연구소 대표(대신파이낸셜그룹 부사장)를 마지막으로 회사를 떠나 퀀트 알고리즘 개발 업체 코어16을 창업했습니다. 그는 1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남들을 따라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아니라, 시장을 추세와 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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