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 22대 총선 결과와 관련해 "국민의 뜻을 제대로 받드는 길은 '경제와 민생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짚었다.
11일 오전 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이번 총선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던 대통령에게 보낸 마지막 경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거부권 행사 등 비상식과 불공정은 대통령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한다"며 "그리고 하루빨리 이재명, 조국 대표를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거기에서부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협치와 국민통합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단독으로 과반 의석을 확보했다. 4년 전에 이은 '압승'이다. 특히 민주당은 수도권 최대 승부처로 꼽힌 서울 '한강 벨트'에서 중성동갑·을, 영등포갑·을, 광진갑·을, 강동갑·을, 마포을, 동작갑 등 격전지를 가져왔다. 반면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 3연패를 당했으며, 수도권 의석은 19석에 그쳤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