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은 올해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보다 50% 늘었다고 9일 발표했다.
티빙은 신규 유료가입자가 부쩍 늘어난 요인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흥행을 꼽았다. 티빙 관계자는 “연초부터 오리지널 콘텐츠를 5개 연속 흥행시킨 게 신규 유료가입자 확보로 이어졌다”며 “참신한 기획과 도전이 통한 것 같다”고 했다.
올해 1분기 티빙이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는 총 5편이다. 드라마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과 프랜차이즈 예능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다. 5편 모두 탄탄한 작품성과 기획으로 호평을 얻었다고 티빙 측은 설명했다.
티빙은 앞으로도 오리지널 콘텐츠 성공 타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오는 26일 ‘여고추리반3’을 시작으로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우씨왕후’ ‘좋거나 나쁜 동재’ 등을 공개한다. 여기에 한국프로야구(KBO) 리그를 비롯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UFC 등 스포츠 생중계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